故 장미자 '천국보다 아름다운' 마지막 출연…깜짝 등장으로 남긴 유쾌한 인사

 

JTBC 드라마 '천국보다 아름다운' 최종회가 5월 25일 방송되며 배우 故 장미자의 생전 마지막 연기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.
특히 이 장면은 그녀의 유작이자,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작별 인사로서 의미가 깊습니다.

'천국보다 아름다운' 최종회, 놓친 복권과 인연의 아이러니

극 중 **이영애(이정은 분)**는 복권 당첨번호를 들고 들뜬 마음으로 편의점에 향하지만, 채무자 **장기환(김도윤 분)**과 마주치며 사건이 시작됩니다.
결국 복권을 사지 못하고 19억 8천만 원이라는 인생 역전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게 되며 분노가 폭발합니다.

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며 감정을 쏟아내고, 이때 한 노인이 등장합니다. 바로 장미자 배우가 연기한 편의점 노인입니다.

故 장미자, 짧지만 강한 인상 남긴 마지막 연기

그녀는 이영애와 장기환을 부부로 착각하고, "남자는 기를 살려줘야 한다", "부부는 빚 갚는 재미로 산다"며 유쾌한 말을 던집니다.
그 대사는 순간의 웃음을 유발하면서도, 인생의 깊은 통찰을 담고 있어 더욱 인상 깊습니다.

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, 60년 연기 인생을 상징하듯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진한 감동을 전한 고 장미자 배우.
편의점에서 사라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현명한 캐릭터 해석이 돋보였습니다.

'천국보다 아름다운' 속 특별한 부부의 동반 출연

 

 

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, 이 작품에 남편인 배우 박웅도 출연했다는 사실입니다. 박웅은 **고낙준(손석구 분)**의 노년 역할을 맡아 열연했고,
부부가 한 드라마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등장한 이 특별한 출연은 고인의 마지막 무대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었습니다.

장미자 배우 약력과 대표작

• 1960년대 ‘제작극회’로 연극 무대 데뷔
• DBS 동아방송 성우 1기, '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', '토지', 'TV 손자병법' 등 출연
• 영화 '내가 살인범이다', 연극 '황금 연못', '살아있는 이중생 각하' 등
• 극단 삼각산 대표, 강북연극협회 회장 역임
• 최근까지 **'춤추는 은빛 초상화'**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

JTBC 제작진의 추모 메시지

최종회 엔딩 크레딧에서는 제작진의 애도 자막이 함께 방송됐습니다.
“배우 고 장미자님, 당신의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. 그곳에서 평안하시길.”
이 문장은 방송 이후 JTBC 드라마 팬 커뮤니티와 SNS에서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며, 검색량 또한 급상승하고 있습니다.

 

결론: 유쾌한 미소로 남긴 배우의 마지막 인사

 

‘천국보다 아름다운’이라는 작품명처럼, 장미자 배우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천국보다 아름다운 연기를 남기고 떠났습니다.
짧지만 강렬했던 그녀의 등장은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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